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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소방헬기 실종자 수색 진전 없어…수중수색도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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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소방헬기 실종자 수색 진전 없어…수중수색도 난항

뉴시스입력 2019-11-02 11:40수정 2019-11-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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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당국이 밤새 선박 18척과 항공기 4대를 투입해 독도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의 인양과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진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바닷속 심해의 조류 유속이 2노트로 나타나 해경과 소방의 심해잠수사들이 하강 중 철수를 결정하고 수면 위로 나오는 등 수중수색도 난항을 겪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밤새 해경과 해군·관공선이 각각 5척, 어선 3척 등 총 18척의 선박이 항공기 4대에서 투하한 213발의 조명탄 아래 독도 남쪽 직경 약 37㎞를 10개 수색구역으로 나누어 해상수색을 실시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수중수색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수중드론이 지난 1일 사고 기체와 기체 바깥으로 나온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를 촬영한 이후 심해잠수사들의 현장 접근이 실패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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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과 소방에서는 각각 5명과 4명의 심해잠수사들이 2차 잠수를 시도했지만 유속이 2노트로 강하게 흘러 수중수색을 포기했다.

해군도 지난 1일 오후 6시께 청해진함이 도착하자마자 해경·소방과 대책회의를 갖고 강한 조류와 시야의 제한으로 야간 수중수색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국의 2일 수중수색도 난항을 겪으면서 헬기 동체 인양과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오전 독도 해상의 기상 상황은 남동풍이 초속 6~10m로 불고 있고 파고가 1.5m 일고 있다. 심해의 조류 유속은 2노트로 확인됐다.

유속이 2노트이면 훈련을 받은 해군 심해잠수자들조차도 조류에 떠내려갈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수중촬영장비가 확인한 실종자 추정 물체는 강한 조류로 인해 사고 지점을 벗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황상훈 동해해경청 수색구조계장은 “조류를 따나 사고 지점을 벗어났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면서 “가능한 모든 세력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군은 2일 오전 8시께부터 동체 발견 위치 상부에 선체를 고정하고 오전 8시50분께부터 무인잠수정(ROV)을 내려보내 수중탐색을 실시하고 있다.

해군은 헬기 동체의 상태와 동체 내부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승조원들과 민간인 등 7명의 유무를 정밀탐색한 다음 심해잠수자들을 투입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황 계장은 “정밀탐색 후 해군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인양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며 다만 바람과 조류, 유속 등 기상여건에 따라 인양가능 소요시간은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동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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