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공군 독도 해상 조명탄 180발 투하…야간수색 계속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1일 2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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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1일 오후 11시26분께 독도 해상에서 추락한 경북소방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 1호 헬기의 기체 인양과 실종자 수색이 20시간째 계속되고 있다.

사고 해역을 관할하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1일 오후 8시 현재 해경과 공군에서 각각 고정익항공기 1대씩을 띄워 수색과 함께 조명탄을 투하해 해상 수색구조팀을 지원하고 있다.

해경과 해군은 밤새 각각 60발과 120발 등 총 180발의 조명탄을 투하할 계획이다.

해상에서는 해경과 해군, 소방, 민간 등 각 기관에서 보유한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추락 헬기 탑승자들을 수색하고 있다.

해군에서는 심해 구조작전이 가능한 청해진함(4000t)이 현장에 도착했고 해경에서는 수중탐지장비가 장착된 잠수지원함이 투입돼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경 등 당국은 독도 남쪽 직경 약 9.2㎞를 7개 수색 구역으로 나눠 해상과 공중에서 수색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실종자와 기체를 인양한 바 없다.

유선진 동해해경청 홍보계장은 이날 관계기관의 무인잠수정(ROV)에서 실종자 1명의 시신을 발견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확인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추락한 기체는 이날 오후 1시35분부터 2시25분까지 이뤄진 심해 수색 과정에서 발견됐다.

해양경찰청 중앙특수구조단 심해잠수사 3명은 독도의 동도(독도경비대 위치) 기준 남쪽방향 약 600m 거리의 수심 72m에서 추락 헬기를 발견했다.

황상훈 동해해경청 수색구조계장은 “바닥 수심이 72m이다. 헬기의 동체가 깨끗한지 아닌지는 촬영한 영상을 못 봐서 모르겠다”고 말했다.

황 계장은 현장에서 보고된 동체 상태에 대한 무선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동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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