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10월 내수 22.7%↓…콜로라도 143대 판매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1월 1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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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SUV ‘트래버스’ 판매량 104대…모두 전시차
한국GM “이달부터 콜로라도·트래버스 본격 출고될 것”

쉐보레 콜로라도
쉐보레 콜로라도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6394대, 수출 2만3764대 등 총 3만15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5.5%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1~10월 누적 판매대수는 33만9091대로 작년에 비해 11.2% 감소한 수준이다. 내수 누적 판매대수는 19.1% 줄어든 6만328대다.

내수 판매량은 22.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월 대비 20% 넘는 증가세를 보였고 쉐보레 콜로라도와 트래버스 등 본격적인 출고를 앞둔 신차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국GM 측은 설명했다.

차종별로는 쉐보레 스파크가 2979대로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트랙스와 말리부는 각각 971대, 723대로 뒤를 이었다. 이어 전기차 볼트EV 640대, 픽업트럭 콜로라도 143대, 트래버스 104대(시승 및 전시용), 이쿼녹스 142대, 임팔라 135대, 카마로 13대 순이다.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는 각각 271대, 273대씩 팔렸다.

한국GM이 수입 방식으로 들여온 야심작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는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 관계자는 “콜로라도의 경우 일주일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143대가 소비자에게 인도돼 다시 한 번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내 판매물량이 드문드문 선적돼 들어오고 있어 판매량이 높지 않게 나왔지만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출고돼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쉐보레 트래버스
쉐보레 트래버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최근 콜로라도와 트래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기존 주력 모델도 준수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다”며 “긍정적인 실적 개선 추세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앞세워 한국 소비자들에게 보다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의 경우 26.2%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RV가 1만7420대, 경차 5039대, 중대형승용차는 1305대다.

한편 한국GM은 이달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해 신차 구매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또한 전시장에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를 배치하고 본격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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