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사망’ 故 함중아…김건모·장기하도 리메이크한 명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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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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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중아(아톰뮤직 블로그 캡처)
함중아(아톰뮤직 블로그 캡처)
가수 함중아(본명 함종규)가 폐암 투병 중 사망한 가운데, 그의 열정적이었던 음악 인생도 재조명되고 있다.

함중아는 지난 1971년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에서 록 가수로 데뷔했으며 1977년 제 1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입상했다. 1978년에는 밴드 함중아와 양키스를 결성, 메이저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1988년까지 윤수일 유현상 등과 함께 라이브 클럽에서 록 가수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 과정에서 ‘풍문으로 들었소’ ‘내게도 사랑이’ ‘안개속의 두 그림자’ 등의 히트곡을 냈다.

이 중 ‘내게도 사랑이’는 국민가수 김건모가 지난 2005년 리메이크해 발표해 다시 한 번 인기를 끌었다. 지난 1980년 발표한 ‘풍문으로 들었소’도 지난 2012년 장기하와 얼굴들이 리메이크해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OST로 쓰이며 젊은 세대들로부터 재조명받았다.

함중아는 지난 2015년까지도 음악 활동을 지속해 왔다.

한편 함중아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 백병원 응급실에서 사망했다. 고인은 수년 전부터 폐암 치료를 하며 병마와 싸웠다. 함중아의 빈소는 부산 영락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오는 3일 발인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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