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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결함? 기상악화?…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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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결함? 기상악화?…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원인은

뉴스1입력 2019-11-01 13:03수정 2019-11-0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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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와 관련 소방청 사고 대책본부가 1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부소방서에 설치됐다. 대책본부에서 대기 중인 소방청 신속기동팀이 현장 구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 News1
독도에서 응급환자를 태우고 이륙 직후 추락한 소방헬기의 사고 원인으로 기체 결함 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헬기 기체가 수심 72m의 바다에 빠져 사고 원인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관계당국은 기기 결함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황대식 전 한국해양구조협회 본부장은 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헬기의 양력을 얻기 위해 로터(Rotor)라는 프로펠러가 돌아간다. 로터에서 고장이 날 수 있고, 로터로 동력을 전달하는 기어박스라든가 여러가지 연결 부품에서도 고장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상 악화’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기상은 (헬기가) 그곳까지 갔고 또 이륙했기 때문에 악천후에 대한 기상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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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고 헬기가 최근 정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추락 당시 이상징후 신고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기체 인양 후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한 정밀 조사가 이뤄져야 원인이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헬기추락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사고 헬기는 지난 9월 23일~10월18일 제작사로부터 자동 회전축 정비를 받았다.

성호선 영남119특수구조대장은 “주기어장치 사용 1000시간이 넘으면 정비가 의무사항이다. 정비 후 시험비행을 거쳐 안전을 확인했다”며 “점검 당시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1일 오후 11시25분쯤 독도 남방 1㎞ 해상에서 영남119특수구조대 헬기가 추락했다.

헬기에는 기장, 부기장, 소방대원 3명과 응급환자 1명, 보호자 1명 등 7명이 탑승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11시25분쯤 독도 남방 1㎞ 해상에서 영남119특수구조대 헬기가 추락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헬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소방대원 3명과 응급환자 1명, 보호자 1명 등 총 7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헬기는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통칭 ‘영남1호’로 2016년 도입된 기종이다. (에어버스 홈페이지 캡처)
소방당국과 해경, 군 등이 함정, 항공기 등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사고 헬기는 1명당 5억원 상당의 상해보험과 기체보험에 가입돼 있다.

한편 사고 헬기는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로, 제원은 프랑스 유로콥터사의 다목적용이며 2016년 3월 430억원을 들여 국내에 도입됐다.

호출명 ‘영남1호’인 이 헬기는 길이 19.5m, 높이 4.97m, 최대 28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야간 악천후 등에도 비행이 가능한 기종이다.

최대 시속 250㎞로 5시간 비행할 수 있으며, 응급의료장비와 야간비행장비, 적외선 탐색장비, 이중 자동비행장치 등 특수 장비를 갖췄다.

한편 EC225와 동일 기종인 헬기가 2016년 4월 노르웨이 해상을 지나던 중 주회전날개가 본체에서 떨어지면서 추락해 탑승자 13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 이후 유럽항공안전청(EASA)은 같은해 6월 EC225 기종의 운항금지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포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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