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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 입학처장들 “대입 예측가능성 중요…정시확대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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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 입학처장들 “대입 예측가능성 중요…정시확대 부적절”

뉴시스입력 2019-11-01 10:31수정 2019-11-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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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입개편 시행도 안해보고…새 교육과정에 역행"
"학종 개선 중인데 10년 전 사례로 개편 논의 부적절해"
"학종 자소서·비교과 폐지, 대학 자율성 심각하게 훼손"

전국 대학 입학처장들이 정부의 대학입시 정시모집 확대 방침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혔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자기소개서와 학생부 비교과 영역 폐지를 폐지한다는 정책방향에 대해서도 “극단적인 방안”이라며 “대학 자율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고 평했다.

전국대학교입학관련처장협의회(입학처장협의회)는 1일 입장문을 내고 “대학입시의 당사자인 학생 및 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대입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학의 공식 입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입학처장협의회는 대학입시 개편 시기와 관련해 “작년 8월 공론화 과정을 거쳐 확정된 2022학년도 안을 내용대로 수행하고, 향후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및 성취평가제에 맞춰 안정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확정된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은 2022학년도부터 정시모집 비율을 당초 23.8%에서 30% 이상으로 늘리고 상대평가로 치러지던 국어·수학 등 수능 주요 영역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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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근 공식석상에서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라 2028학년도 중장기 대입개편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입학처장협의회는 정시확대에 대해 “이미 30% 이상 수능위주 전형 확대 등이 권고된 상황에서 한번 시행도 해보기 전에 재논의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못박았다.

또 “특히 수도권 주요대학의 정시확대 방안은 지역 간 대학 불균형을 심화하고 현행 수시전형이 심각하게 훼손될 우려가 크다”면서 “교육부가 고등학교 교실수업에서 강화해온 2015년 개정 교육과정 방향에도 역행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학종 비율이 높은 13개 대학에 대한 실태조사가 진행되고 학종 공정성 제고 차원에서 자기소개서와 교내 수상실적 등 비교과 영역 폐지가 언급된 데 대해 “학종의 근간을 흔드는 자기소개서 폐지와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 영역 미제공의 극단적인 방안은 대학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자기소개서 반영은 대학 자율에 맡기고, 학생부 비교과 영역은 지금처럼 학생 선발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논의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의 2010학년도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부터 촉발된 것과 관련해서도 “그동안 제도개선과 지난해 공론화 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따라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0여 년 전 과거의 사례를 통해 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날을 세웠다.

입학처장협의회는 “향후 바른 대입제도개편과 학종 공정성 제고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입시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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