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토부장관 대행에 채드 울프 유력…트럼프, 직접 전화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1일 0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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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공화당에 "반대하지 말라" 정지 작업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 선봉인 국토안보부 새 수장에 채드 울프 전략정책계획 차관 대행이 유력시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폴리티코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현지시간)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울프 대행의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 지명 발표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 전 울프 대행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임명 가능성을 거론했다고 한다.

아울러 백악관은 마이크 리 상원의원과 척 그래슬리 상원의원 등 공화당 인사들에게 임명에 반대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토안보부는 반이민 공약을 내세워 당선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수행 핵심 부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2년10개월 동안 무려 4명의 수장이 물러나는 등 혼란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4월 경질된 키어스천 닐슨 전 장관은 반이민 정책 일환인 국경 폐쇄 문제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가 면전에서 고성을 듣는 수모를 겪고 트위터를 통해 해임됐었다.

그의 후임인 케빈 매컬리넌 대행은 행정부 내 강경파들로부터 반이민 정책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10월11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울프 대행은 닐슨 전 장관 비서실장으로 일하다 지난 2월 전략정책계획 차관 대행을 맡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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