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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우린 봉준호의 디스토피아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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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우린 봉준호의 디스토피아에 산다”

이서현 기자 입력 2019-11-01 03:00수정 2019-11-01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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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극찬하며 집중 조명
“계급 투쟁에 대한 날카로운 교훈… 마니아층 넘어 세계적 감독 도약”

“봉준호의 디스토피아, 우리는 그곳에 살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봉준호 감독(사진)의 영화 ‘기생충’을 집중 조명했다. NYT는 “한국에서 이미 블록버스터가 돼 7000만 달러를 벌어들인 이 영화는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논쟁을 이어가게 했다”며 “비슷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미국에서도 이 영화를 통해 봉 감독은 소수 마니아들이 열광하던 감독에서 세계적인 감독으로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NYT는 올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이 내년 2월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외국어 영화상을 뛰어넘어 그 이상에 도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기생충’은 호러와 풍자, 비극이 혼합된 현대판 우화로 한국뿐 아니라 어디에서나 벌어지는 계급 투쟁에 대한 날카로운 교훈을 전한다”며 “그의 캐릭터들은 무게감과 깊이, 우아함과 어리석음을 겸비하고 있다”고 평했다.

봉 감독의 주요 작품들도 자세히 언급했다. ‘기생충’은 ‘괴물’이나 ‘설국열차’, ‘옥자’에 비해 더 현실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초기작인 ‘플란다스의 개’나 ‘살인의 추억’에 더 가깝다고 봤다. 그러나 “봉 감독의 작품을 장르나 스타일로 구분하는 것은 그의 독창성과 일관성 두 가지 모두를 간과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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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기생충#미국 뉴욕타임스#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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