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박지원 의원에 명예정치학 박사학위 수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31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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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가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에게 명예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한다. 박 의원은 1967년 단국대 상학과를 졸업한 뒤 30대 초반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한인회장, 미주지역한인회총연합회장을 맡아 교민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1980년대 초 신군부 탄압으로 미국에 망명 중이었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정치에 입문했다.

박 의원은 1992년 14대 총선에 당선됐으며, 김대중 정부에서 공보수석비서관, 문화관광부 장관,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2000년 대북특사를 맡아 6·15 남북정상회담 성사에 기여했다. 이후 그는 18~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11년 연속 선정되었다. 민주당(2010년)·민주통합당(2012년)·국민의당(2016년)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했다.

단국대 대학원위원회는 “한국의 정치발전과 한판도 평화구축에 공헌한 박 의원의 삶과 업적이 단국대 교시인 ‘진리·봉사’에 부합하다고 판단해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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