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1만달러’ 주던 美유튜버, 나무 2000만그루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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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31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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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미스터비스트 유튜브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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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팀트리스 캠페인 웹페이지 © 뉴스1
출처=팀트리스 캠페인 웹페이지 © 뉴스1
미국 유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2000만그루 나무 심기 프로젝트를 한다고 CNN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스터비스트는 2000만 구독자 달성을 기념해 무언가 큰일을 하길 바랐고, 팬들은 그에게 나무 2000만그루 심기를 제안했다.

이후 미스터비스트는 동료 유튜버인 마크 로버, 식목일재단과 함께 ‘팀트리스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시작 며칠 만에 3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820만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거액 기부도 잇따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00만달러를 기부하고 그의 트위터 계정명을 ‘트리론’(Treelon)으로 변경했고, 잭 도시 트위터 CEO는 15만달러를 보냈다. 노르웨이 DJ 겸 음악 프로듀서 앨런 워커와 미스터비스트 자신도 100만달러가량을 냈다.

식목일 재단은 전 세계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해 기부금 1달러당 나무 1그루를 심는다. 재단 대변인은 오는 2020년까지 적절한 장소에 2000만개 구멍을 파 나무 심기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본명이 지미 도널드슨인 미스터비스트는 종이상자로 집 짓기, 같은 드라이브 스루 매장 1000번 방문하기, 선풍기 1000개로 자동차 움직이기 등 엉뚱한 발상과 실험 콘텐츠로 유명하다. 식당 직원에게 1만달러를 팁으로 주거나 노숙자에게 거금 또는 집을 선물하는 등 관대한 행위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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