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 여사, 文대통령 모친 조문…황교안 등 야당 대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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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30일 1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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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故 강한옥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0.30/뉴스1
(부산=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故 강한옥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0.30/뉴스1
30일 오후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고(故) 강한옥 여사의 빈소에 정치인 등 사회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는 이날 오후 4시 10분경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권 여사는 오후 5시경 조문을 마치고 나와 주영훈 대통령 경호처장 등과 악수를 나눈 뒤 현장을 떠났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야당 대표들도 빈소를 찾아 문 대통령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정치인 등 각계 인사의 조문을 정중히 사양했지만 야당 대표들에 대해서는 거절하지 못하고 조문을 받았다.

야당 대표 중에서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과 영면을 기원했다.

뒤이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차례로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이날 오후 6시 30분경 빈소를 찾아 문 대통령을 위로했다.

조문을 마친 황 대표는 취재진 앞에서 “강 여사께서는 6·25 전쟁 당시 흥남철수에 내려오셔서 엄혹한 시기에 연탄 배달도 하고 계란 행상도 하면서 어렵게 자녀를 키우셨다고 들었다”며 “고인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를 잃은 아들의 마음은 다 동일할 것”이라며 “저도 (부산에) 내려오면서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기억이 났는데 문 대통령의 마음이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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