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기술서 검수-사이즈 입력 등 업무 자동화 ‘디지털 혁신’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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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부터 쇼핑 서비스 전반에 혁신을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T)’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전환을 위해 업무 자동화는 물론이고 업무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며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1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추진 협의체’를 구성했다.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인 RPA를 좀 더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업무에 적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상품, 마케팅, 지원 등 적용이 가능한 200개 이상의 업무를 과제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상품 기술서 검수 업무, 상품별 사이즈 입력, 상품 이미지 등록 등 업무 자동화가 시급한 업무에 RPA를 적용했다.

8월에는 ‘추진 협의체’를 정규 조직으로 강화해 RPA 과제 도출 및 개발을 더욱 정교화하고 있다. 또한 전사 모든 영역으로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교육 및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상품명 입력 및 검색 업무, 카드 비용 처리, 온라인 가격 비교, 콜센터 업무 데이터화 등 우선 도입 과제 50개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연간 누적 업무시간이 2만6000시간 단축됐다.

또한 수작업으로 인한 실수를 예방하고, 단순 업무 자동화로 기존 담당 인력을 고부가가치 업무에 배치해 효율적인 인적 자원 관리도 가능해졌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의사 결정, 고객 서비스 향상 등 고난도 업무까지 자동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진호 롯데홈쇼핑 DT부문장은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RPA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 RPA를 기반으로 한 혁신이 롯데홈쇼핑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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