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산업단지에 석유화학 R&D센터 설립 BTX 전환 기술-친환경 연료유 개발 박차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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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에쓰오일은 최근 에너지·화학 산업의 변동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규모 신규 시설투자를 단행하는 역발상 전략에 나서고 있다. 또한 경쟁력 있는 신기술 확보를 위해 기술개발센터(TS&D센터)의 기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총 5조 원을 투자한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 RUC&ODC(잔사유 고도화 및 올레핀 다운스트림) 프로젝트의 준공식을 6월 말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에 더해 2024년까지 총 7조 원 이상을 투자하는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다.

올레핀 석유화학 부문은 제품군의 다양성으로 인해 기술개발(R&D) 역량과 고객 기술지원 역량이 성공의 필수 요소다. 이를 강화하기 위해 에쓰오일은 2017년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TS&D센터를 설립했다. 올레핀 다운스트림 사업 확장을 위한 화학실험동과 윤활사업 R&D 역량 강화를 위한 윤활실험동에 최첨단 실험장비 설치를 완료한 상태다.

자체적인 연구개발 활동과 더불어 국내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다양한 R&D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마곡 TS&D센터와 온산공장 연구개발팀에서는 석유화학제품의 부산물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기술,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 전환 기술, 고효율 친환경 연료유 개발 등 다양한 R&D를 진행하고 있다.

보다 효율적인 제품 개발과 핵심기술 연구를 위해 에쓰오일은 최근 전자연구노트시스템과 실험실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생산 제품과 각종 기술 문서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도 체계적으로 구축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에쓰오일은 지난해 4개의 국내 특허를 출원하고 2개의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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