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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눈치없이 오래 머무는 것도 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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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눈치없이 오래 머무는 것도 흉할 것”

황형준 기자 입력 2019-10-29 03:00수정 2019-10-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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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역할론 등 거취 질문에 답변… 재임 881일 넘어 최장수 총리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운 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 참석하고 있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 1987년 민주화 이후 ‘최장수 국무총리’가 됐다. 2017년 5월 31일 취임한 이 총리는 28일로 재임 881일째를 맞아 이명박 정부 당시 김황식 전 총리의 재직 기록(2010년 10월 1일∼2013년 2월 25일)을 넘어섰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권 후반기 내각 운영에서 어떤 점이 중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더 낮게, 더 가깝게, 더 멀리 세 가지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더 어려운 분들께 더 가까이 가야 한다는 뜻이다. 동시에 놓쳐서는 안 되는 게 더 멀리 보고 준비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가 평소 강조하는 ‘대관소찰(大觀小察·크게 보고 작은 부분도 살핀다)’의 자세와 비슷한 맥락이다.

최장수 총리 기록 소감에 대해선 “어제와 다르지 않은 오늘인데 특별히 소감이랄 건 없다. 그런 기록이 붙었다는 건 저에게 분에 넘치는 영광”이라며 “지표상 나아지고 있는 것들이 있지만 그래도 삶이 어려우신 국민들의 고통에 대해선 늘 저의 고통처럼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이 총리 역할론이 커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 총리가 늦어도 청와대의 개각이 이뤄지는 내년 1월에는 당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총리는 2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무소속 이용호 의원에게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자 “눈치 없이 오래 머물러 있는 것도 흉할 것이고, 제멋대로 (처신)해서 사달을 일으키는 것도 총리다운 처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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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총리는 25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방일 결과를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특별한 반응이라기보다는 조용히 들으셨고 저에게는 일본과의 소통을 계속해 달라는 분부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28일 국회에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만나 방일 성과를 설명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이낙연 총리#최장수 총리#더불어민주당#21대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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