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농산물시장 내년 이전… 남촌도림동에 6개층 규모 신축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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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농산물도매시장인 남동구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이 내년에 이전한다.

인천시는 3210억 원을 들여 남동구 남촌도림동 17만3000m² 터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13만 m²)로 새로 짓고 있는 남촌농산물도매시장으로 구월농산물시장이 옮긴다고 27일 밝혔다. 내년 2월 첫 경매를 시작으로 영업을 시작하는 남촌농산물시장은 올해 12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경매장과 직판장 관리사무동 등 7동의 건물이 들어선다.

1994년 개장 이래 하루 평균 1000t의 채소와 과일을 공급하며 소비자 약 2만9000명이 이용하는 구월농산물시장은 백화점과 시외버스터미널이 있는 도심 한가운데 있어 주변 교통정체가 심한 데다 시설이 낡아 이전을 추진해 왔다.

앞서 2015년 시로부터 구월농산물시장 땅 5만8000m²를 3060억 원에 매입한 롯데인천타운은 구월농산물시장 재개발 공사에 들어간다. 2013년 매입한 시외버스터미널 일대 7만8000m²의 땅을 합쳐 복합쇼핑몰, 아파트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구월농산물시장#내년 이전#남촌도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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