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코딩, 게임으로 재미있게… 청소년 코딩 지원 사업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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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매년 코딩대회-토크콘서트 개최
4차산업혁명 발맞춘 사회공헌활동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코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게임 기업 넥슨이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청소년 코딩 분야 투자에 나섰다.

넥슨은 2016년부터 매년 청소년 코딩대회 ‘NYPC’를 개최하고 있다. NYPC는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넥슨 브랜드를 활용해 코딩 경험의 문턱을 낮추고자 기획됐다.

NYPC에서 출제되는 문제는 넥슨의 인기 게임 콘텐츠를 활용하거나, 실제 게임 개발 또는 서비스 상황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익숙한 게임을 배경으로 프로그래밍하면서 코딩이 재미있는 논리도구라는 점을 인식하게 된다.

NYPC는 2016년 첫 대회에 2500여 명이 참가한 데 이어 2017년에는 4500여 명, 지난해 대회에는 54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대표적인 청소년 코딩 대회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NYPC 본선대회는 26일 온라인 예선 결과 상위 80여 명을 대상으로 넥슨 사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넥슨은 2017년부터 멘토링 프로그램 ‘NYPC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토크콘서트는 다양한 전문가들의 경험 공유 및 코딩 학습 동기 부여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송호준 미디어 아티스트, 개발 분야의 넥슨 하재승 선임연구원, 교육 분야의 에누마 이건호 공동대표, 게임 분야의 넥슨 이은석 디렉터 등 4인이 NYPC 공식 앰버서더로 참여했다.

지난해 토크콘서트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게임 데이터 분석 전문 조직인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총괄 강대현 부사장을 비롯해 딥러닝 음성합성 엔진 개발로 화제를 모은 데브시스터즈 김태훈 머신러닝 엔지니어,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단체 멋쟁이사자처럼 이두희 대표, 가상화폐 AI 스피커를 제작한 콩돌이 프로덕션 이진호, 이수현 등 각 분야에서 코딩으로 세상을 바꾸고 있는 전문가들이 앰버서더로 참여해 코딩의 비전과 경험담을 공유했다.

올해 7월에 열린 토크콘서트에는 600여 명의 청소년 및 학부모가 참석했으며,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 교육 애플리케이션 제작 업체 에누마의 김형진 게임 디자이너, 인공지능 스타트업 보이저엑스 남세동 대표, 로봇 모듈 플랫폼 개발회사 럭스로보 오상훈 대표 등 코딩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 정보기술(IT)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넥슨은 코딩 및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를 위해 소규모 코딩 대회와 플랫폼에 대해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코딩의 필수 덕목인 논리력, 정보력, 컴퓨팅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국제 컴퓨팅 사고력 경진대회 ‘한국 비버 챌린지 2018’을 공식 후원 중이다.

또 2017년에는 각각 온오프라인 알고리즘 대회 ‘선데이코딩’을 공식 후원하고,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 ‘엔트리’를 운영 중인 ‘커넥트재단’에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지식재산권(IP)을 제공하는 등 코딩 경험 플랫폼 마련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디지털라이프#인터넷#넥슨#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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