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울 하늘길이 취항 3년 만에 막히게 됐다.
25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포항~서울을 운항해온 대한항공이 26일 휴항에 들어간다.
2016년 이 노선을 취항한 대한항공은 KTX와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승객이 줄자 휴항 수순을 밟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김포 노선은 탑승률이 50%에도 못미쳐 3년간 적자가 쌓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시는 대한항공 측에 연간 10억원의 운항손실보조금을 지급해 왔으며, 최근까지 지원 의사를 밝혔지만 휴항을 막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26일까지 포항~김포 노선 예매가 가능하다’는 안내를 하고 있다.
포항~김포 노선 폐지로 포항공항은 지난달 운항을 시작한 대한항공의 포항~제주 노선만 남게 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운항손실보조금은 탑승률이 70% 이하일 때 지급하기로 약속돼 있다”며 “지금이라도 항공사 측이 동계 기간 운항 계획을 제출하면 운항을 계속할 수 있지만,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아 결국 휴항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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