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소유 빌딩 경매에…감정가 40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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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5일 1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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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리다가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복역 중인 이희진 씨(33) 소유의 청담동 빌딩이 경매에 나왔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미라클 빌딩의 1회차 경매 입찰(사건번호 : 2019-2002)이 다음달 6일 열린다고 25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밝혔다.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있는 이 건물은 이 씨가 대표로 있는 (주)지에이인베스트먼트가 소유하고 있다.

미라클 빌딩은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건물 면적 : 4041㎡, 토지 면적: 1002㎡)로 감정가는 총 404억2368만원이다.

지에이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6년 3월 총 240억원에 이 빌딩을 매입했다.

경매개시는 한 대부업체가 올해 3월 신청했다. 검찰과 세무서, 강남구도 압류와 가압류 등을 걸어놓은 상태다. 등기부 상 채권총액은 367억원이다.

건물 5~6층은 지에이인베스트먼트와 과거 이 씨가 사내이사였던 회사가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으며 1~4층은 미용실, 드레스 대여점, 유흥주 점이 입점해 있다.

1회차 입찰의 최저가는 감정가와 동일한 404억2368만원이다. 유찰될 경우 12월 11일에 323억원으로 저감된 상태에서 2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압구정로데오역과 학동사거리에서 가깝고 권리 관계가 복잡하지 않은 데다 임대수요도 탄탄해 1회차에서 낙찰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지지옥션 관계자는 보고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매입한 3년 전에 비해 가격이 많이 올랐다”며 “홈페이지에 등록된 지 이틀 만에 조회수가 400회를 넘어서는 등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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