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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국방부장, 美 겨냥 “그 누구도 중국 앞 못 막는다”
뉴스1
업데이트
2019-10-22 14:54
2019년 10월 22일 14시 54분
입력
2019-10-22 14:54
2019년 10월 22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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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그 누구도 중국의 앞길을 막을 순 없다면서 미국의 외교정책을 비난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이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샹산(香山)포럼 개막 연설에서 “그 누구도 그 어떤 세력(힘)도 중국의 대만 합병은 막을 수 없다”고 천명했다. 이어 그렇게 하려는 국가는 “결국 실패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웨이 부장은 직접적으로 미국을 언급하진 않았다. 그러나 그는 미국과 서구 동맹국들에 대한 비판을 열거했고, 중국은 이들이 자국의 발전을 막으려 한다고 믿고 있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대만 독립 분리주의자나 대만 문제에 개입하려는 외부 세력한테 결코 기회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본국의 재통합은 정당한 과정이고 분리주의 활동은 실패할 운명”이라고 주장했다.
대만은 지난 1949년 중국 내전 때 중국에서 분리됐다. 이후 여러 국교와 수교했지만 중국이 대만과 수교한 국가들을 압박함에 따라 갈수록 국제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다. 미국은 대만과 공식적으로 국교를 맺진 않았지만 대만에 강력한 군사 및 외교적 지원을 하고 있다.
웨이 부장은 미국의 다른 나라의 일에 부당하게 개입한다고 중국이 간주하는 일을 언급하면서 중국은 미국에서 나오는 행동과 미사여구를 받아들이거나 겁먹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웨이 부장의 발언은 무역과 기술 이전, 홍콩 시위, 남중국해 이슈 등으로 미국과 중국의 경제 및 안보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나왔다고 폭스는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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