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월급쟁이 3명 중 1명, 월 200만원도 못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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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2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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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통계청
사진=통계청
임금근로자 3명 중 1명은 월 200만 원도 벌지 못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통계청은 22일 ‘2019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발표했다.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의 임금수준별 비중을 보면, ‘월 100만 원 미만’, ‘100~200만 원 미만’ 임금근로자는 각각 9.7%, 24.3%로 나타났다. 35.0%가 200만 원도 벌지 못하고 있는 것.

다만 통계청은 ‘100만 원 미만’, ‘100~200만 원 미만’의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0.1%p, 4.2%p 각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월 200~300만 원 미만’은 31.0%로 나타났다. ‘300~400만 원 미만’은 16.9%, ‘400만 원 이상’은 18.0%였다. 이들의 비중은 65.9%로 전년 동기 대비 4.2%p 상승했다.

임금근로자의 경우 ‘제조업’에서 일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비임금근로자의 경우 ‘도매 및 소매업’ 종사자가 많았다.

직업소분류별로 취업자를 살펴보면, ‘경영 관련 사무원’ 232만9000명, ‘매장판매 종사자’ 194만1000명, ‘작물재배 종사자’ 114만9000명 순으로 많았다.

직업중분류별로 취업자를 보면,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 391만4000명, ‘매장판매 및 상품대여직’ 197만3000명,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 163만 명 순으로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15~29세·30~49세는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이 가장 많았다. 50세 이상은 ‘농·축산 숙련직’이 많았다.

교육정도별로 보면, 중졸 이하는 ‘농·축산 숙련직’, 고졸은 ‘매장판매 및 상품대여직’, 대졸이상은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이 가장 많았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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