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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은성수 “삼성 스마트폰 지문인식 오류…피해자 나오지 않도록 살필 것”
뉴시스
업데이트
2019-10-21 17:29
2019년 10월 21일 17시 29분
입력
2019-10-21 17:29
2019년 10월 21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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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1일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등 일부 스마트폰 기기의 지문 잠금 보안 오류와 관련해 “금융기관들이 지문 외에 다른 검증 절차를 거치토록 하고 있어 당장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보고받았다”며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이와 관련한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 등 두 기종의 경우 일부 실리콘 케이스를 씌우면 아무 손가락을 갖다대도 지문 잠금이 풀리는 오류가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모바일 뱅킹, 결제 앱 등 제3자가 지문 잠금을 풀고, 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신한, 삼성, KB국민, 롯데, 우리, 하나 등 주요 카드사들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지문인식 센서 오작동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지문 인증을 끄고, 비밀번호로 모바일 앱 등을 이용해달라”고 공지한 상태다.
은 위원장은 “일단 삼성에서 개선한다고 했고 금융기관은 지문 말고 다른 검증절차도 거치기 때문에 당장 문제는 안 된다”며 “삼성에서 개선하는 상황과 금융기관 상황을 다 살펴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과 직접 협의를 하고 있느냐”는 성 의원의 질의에 “직접 협의를 하진 않고 있다. 금융기관이 지문과 한 가지 방법을 더 거치도록 해 당장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성 의원은 “삼성에만 (문제해결을)맡길 순 없다”며 “소비자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언제까지 어떻게 할 지 타임스케줄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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