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과오 성찰…본래적 수사기관으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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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1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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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74주년 경찰의 날 행사 발언
"시대 요구 형사 사법체계 변화 다가와"
"스마트 치안…치안한류, 대표 브랜드로"

민갑룡 경찰청장이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지난 과오를 진지하게 성찰하고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국민께 온전하게 책임을 다하는 본래적 수사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민 청장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4주년 경찰의 날 행사에서 “시대가 요구하는 선진 형사 사법체계로의 변화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절차적 정의가 모든 경찰활동에 스며들도록 하겠다. 우리 실정에 맞는 자치경찰제를 적극 도입해 주민 곁으로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개혁의 완수와 함께 세계 경찰의 표준, 치안 선진국을 견인하는 자랑스러운 경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치안과학기술을 끊임없이 혁신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 치안을 실현하겠다. 치안한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경찰은 진정한 민주·인권·민생 경찰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지금도 병상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경찰 영웅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날 기념식을 비롯해 제1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 등 여러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박람회는 경찰청이 주도하는 첫 치안산업 국제박람회로 민간 차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또 전시 행사 이외에 다수의 세미나와 국제 행사 등도 열리며,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는 2019 서울 국제 경찰청장 회의도 열릴 예정이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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