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난리통에 고병원성 의심 AI바이러스 까지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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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1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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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충남에서 야생조류 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까지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지난 15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H5형은 전염성과 치사율이 높은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AI 바이러스라는 것이 국립환경과학원의 설명이다.

고병원성 여부 판정까지는 1∼2일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아직 고병원성 확진은 나오지 않았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국내농가가 진통을 격는 상황에서 또 다른 위기가 오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야생조류 분변을 채취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방역을 강화했다.

또 해당 지역 내 가금류에 대한 검사와 이동통제, 소독 등의 조치에 들어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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