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국방전략대화 21일 개최 …사드 갈등 이후 5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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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1일 0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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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3일 브리핑을 갖고 차관급 9명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국방부 차관에 임명된 박재민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청와대 제공) 뉴스1
청와대는 23일 브리핑을 갖고 차관급 9명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국방부 차관에 임명된 박재민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청와대 제공) 뉴스1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으로 빚어진 한중 갈등으로 중단됐던 한중 국방전략대화가 5년여 만인 21일 개최된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전날 중국 베이징을 찾았다. 박 차관은 2박3일 간의 방중 일정에서 웨이펑허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겸 국방부장을 예방하고 제5차 한중 차관급 국방전략대화에 참석한다.

이날 열리는 한중 국방전략대화에는 박 차관과 샤오위안밍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부참모장이 수석대표로 만난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문제와 함께 국방·군사 교류에 대한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의 지속되는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무단 진입 문제도 우리측에서 거론할 수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2014년 이후 중단됐던 국방전략대화를 5년 만에 개최한다”며 “한반도 정세 및 양국 주요 관심 사항 등을 의제로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또 이날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샹산포럼 본회의에서 ‘국제 군비통제체제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주제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할 예정이다.

북경 샹산 포럼은 미국 및 유럽 주도의 ‘샹그릴라 대화’에 대응해 중국 군사과학학회와 국제전략학회 주관으로 지난 2006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국제안보협의체다.

올해 행사엔 아태·유럽·남미·아프리카 등 68개국 및 7개 국제기구에서 국방관료와 민간 안보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샹산포럼에는 북한의 김형룡 인민무력성 부상(육군 상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을 계기로 남북 국방 차관급 접촉이 이뤄질지도 관심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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