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정상’으로 돌려놓자”…한국당, 조국 사퇴 후 첫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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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9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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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광화문에서 전광훈 목사가 대표를 맡고 있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주최 집회가 열리고 있다. 행사를 마친 후 참가자들이 청와대를 향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9일 서울 광화문에서 전광훈 목사가 대표를 맡고 있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주최 집회가 열리고 있다. 행사를 마친 후 참가자들이 청와대를 향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에도 자유한국당이 장외 집회를 이어간다.

자유한국당은 조 전 장관 사퇴 이후 첫 주말인 19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는 ‘국민의 명령! 국정 대전환 촉구 국민 보고대회’를 진행한다.

한국당은 이번 집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외교·안보 등 실패를 바로 잡는 것을 목표로 정부의 정책 대전환을 촉구할 예정이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당직자 등이 참석하며, 집회 후 참석자들은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가두행진을 할 계획이다.

황교안 대표는 집회 전날인 18일 “조국 사태 동안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면 언제든지 대통령과도 직접 싸울 수 있다는 ‘적극 주권자의 힘’을 확인했다”라며 “문재인 정권을 보면서 ‘자유 민주적 기본 질서’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투쟁을 통해 쟁취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본이 바로 서야 나아갈 길이 생긴다’라는 말이 있다. 이 나라를 ‘정상’으로 돌려놓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계속 함께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도 같은 날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조국 전 장관 일가 엄정 수사 및 검찰 개혁 촉구 결의대회’를 연다.

한편 최근 서초에서 검찰개혁 집회를 이어왔던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범국민시민연대)는 집회 장소를 옮겨 이날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맞은편에서 ‘제10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물문화제’를 진행한다.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 회원들로 구성된 ‘북유게 사람들’도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 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검찰이 범인이다’ 시민참여문화제를 연다고 예고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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