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이승기, 수지가 서로를 챙겼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에서 스턴트맨 출신 차달건(이승기 분)과 국정원 블랙 요원 고해리(배수지 분)는 타지에서 각별한 애정을 키워갔다.
앞서 차달건은 여객기 테러 사건으로 조카를 잃었다. 고해리는 이 사건을 파헤치다 팀 동료들이 죽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모두 큰 고통을 안고 지내는 것. 이런 상황에 둘은 서로에게 점점 의지했다.
차달건, 고해리는 국정원 감찰팀장 기태웅(신성록 분), 국정원 직원 김세훈(신승환 분)과 함께 식탁에 앉았다. 고해리는 차달건을 챙겼다. “오늘 피 엄청 뽑았는데 얼른 나아야지”라며 고기 반찬을 밥 위에 얹었다.
기태웅은 이 모습이 신경쓰였다. 그리고 사람은 넷인데 달걀 프라이는 하나 부족한 것을 보고 왜인지 물었다. 고해리는 “세 개밖에 없어서 그랬다. 난 괜찮으니까 다들 드세요”라며 미소 지었다.
이에 기태웅은 “고해리 내 거 먹어. 나 알레르기 있어서 못 먹어”라고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김세훈이 이를 낚아채 기태웅을 화나게 만들었다.
지켜보던 차달건이 자신의 것을 양보했다. 그러자 고해리는 “난 괜찮다니까. 달건씨 먹으라고 한 건데…”라며 그를 걱정했다. 이때 또 다시 김세훈의 숟가락이 날아들었다. 차달건은 황급히 막았고, 고해리의 밥에 달걀 프라이를 넣으며 “비벼, 비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