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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서울 지하철 시리즈… 100% vs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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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서울 지하철 시리즈… 100% vs 100%

조응형 기자 입력 2019-10-19 03:00수정 2019-10-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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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키움, KS 불꽃 대결 예고
두산과 키움의 사상 첫 ‘서울 지하철 시리즈’는 그 어느 때보다 팽팽한 접전으로 불꽃이 튈 것으로 전망된다. 2호선 종합운동장역 잠실야구장을 안방으로 하는 두산과 1호선 구일역에 인접한 고척돔을 안방으로 쓰는 키움. 17개 지하철역을 사이에 둔 두 팀은 22일부터 시작되는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에서 총력전을 펼치게 됐다. 양 팀의 전력이 10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키움은 17일 SK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를 3경기 만에 끝내면서 투수진의 충분한 휴식이 가능해졌다. 키움은 KS 1차전부터 제이크 브리검, 에릭 요키시, 최원태로 이어지는 1∼3선발을 정상 가동할 수 있게 됐다. KS 진출의 일등공신 ‘벌떼 불펜’도 KS 조기 확정으로 재충전하게 됐다. 키움은 위기마다 조상우, 안우진 등 강한 구원투수들을 활용해 승리를 지켰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중압감이 큰 경기에 나선 만큼 불펜의 피로도가 상당했다. 3연승을 거둬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키움 타선이 PO 3경기 팀 타율 0.328의 상승세를 지키는 것은 과제로 꼽힌다. 타자들은 휴식이 자칫 독이 될 수 있다. 김규민, 송성문 등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의 감각을 이어가는 것은 코칭스태프의 몫이다.


1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3주간 도전자를 기다린 두산은 전력을 극대화했다. 특히 8월 중순 팔꿈치 피로골절로 엔트리에서 빠졌던 구원투수 김승회와 가랑이 부상으로 시즌 초반 이탈했던 좌완 이현승이 복귀해 정규시즌 막판 두산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두 베테랑은 KS에서도 두산의 허리를 단단히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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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감각은 상무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끌어올렸다. 영건 투수 이영하는 17일 상무와 연습경기에서 직구 최고 구속 시속 148km를 기록하며 5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16일에는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피안타 없이 5이닝을 책임졌다. 정규시즌 부진했던 김재환의 타격감이 살아난 것도 반갑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재환이) 좋을 때 스윙이 나오고 있다. 밸런스가 좋다”고 평가했다.

정규시즌 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는 ‘업셋’은 역대 KS에서 다섯 차례만 나올 정도로 쉽지 않았다. 1989년 해태, 1992년 롯데, 2001년과 2015년 두산, 지난해 SK 등이 기록했다. 장 감독은 “선수들이 하나가 돼 있다. 두산을 상대로도 해볼 만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 감독 역시 “키움은 투타 밸런스가 좋은 팀”이라면서도 “우리는 코치진과 선수단이 하나가 돼 한국시리즈를 준비해 왔다.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5년 연속 KS에 오른 두산은 풍부한 큰 무대 경험도 강점으로 꼽힌다. 5년 만에 KS에 진출한 키움은 초반 흐름이 전체 시리즈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정규시즌 전적은 키움이 9승 7패로 앞선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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