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23~24일 하와이서 방위비 2차 협상…정은보 첫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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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8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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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25일 서울에서 열린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1차 회의. /외교부 제공 © 뉴스1
지난달 24~25일 서울에서 열린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1차 회의. /외교부 제공 © 뉴스1
한미 외교당국이 오는 23~2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2차 회의에 돌입한다.

사상 첫 경제관료 출신의 방위비협상 대표인 정은보 신임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가 첫 등판하는 가운데 양측간 치열한 수싸움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외교부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2차 회의에 우리측에서는 정은보 대사가 미국측에서는 제임스 드하트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정치군사국 선임보좌관)가 수석대표로 대표단을 이끌고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합리적인 수준의 공평한 방위비 분담을 한다는 기본 입장 하에 미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달 24~25일 서울에서 11차 방위비 협상 1차 회의를 진행했다. 다만 이 회의는 정은보 신임 협상대표 인선이 늦어지면서 10차 협상 대표였던 장원삼 뉴욕 총영사가 대신 참석해 사실상 ‘탐색전’ 이었다는 평가다.

방위비 분담금은 주한미군사가 고용한 한국인 고용원 인건비, 병영·숙소·훈련장·교육시설 등 군사건설비, 탄약저장·정비·수송·장비물자 등 군수지원비에 쓰인다. 미국은 지난 협상에선 3개 항목 이외에 작전지원비 추가를 요구했지만 관철되지 않았다. 이번 협상에서도 전략자산 이동 등 작전비를 포함시키는 것을 요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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