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국 ‘마녀사냥’ 동병상련, 제 가족도 많이 당해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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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8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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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관련해 동병상련(同病相憐)을 느꼈다고 전했다.

경기도청에서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이날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이 지사에게 “조 전 장관이 사퇴 당일 서울대에 복직 신청을 했다. 서울대에 복직한 뒤 400만 원 상당의 국비를 받았다고 하는데 적절한 처사였냐”고 질문했다.

이 지사는 “도정에 관한 것이 아니라 생각을 못해봤다”고 답변했다.

이에 안 의원은 “최근 이 지사가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지금의 상황은 마녀사냥에 가깝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과연 적절한 멘트였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 지사는 “언론 플레이가 과도했다고 생각했다. 공인이든 사인이든 중범죄든 아니든 헌법상 원칙은 지켜줘야 한다”며 “제 가족이나 저도 많이 당해서 동병상련으로 그런 말씀을 드렸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앞서 이 지사는 조 전 장관이 임명되기 전인 8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후보자를 둘러싼 지금의 상황은 비이성의 극치인 마녀사냥에 가깝다”며 조 전 장관을 지원하는 글을 올렸다.

함나얀 동아닷컴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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