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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 대사, 지소미아 종료 관련 “美 건설적 역할 독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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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 대사, 지소미아 종료 관련 “美 건설적 역할 독려할 것”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10-17 20:42수정 2019-10-1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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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 주미대사가 16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환송오찬에 참석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뉴스1

이수혁 신임 주미대사는 17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해 “미국이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고 한 만큼 그런 차원에서 미국이 건설적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게 단기적으로 저한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 대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소미아 종료 문제를 한미 간 가장 중요한 현안 중 하나로 꼽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소미아 문제는 시한이 있지 않나. 탈퇴 효력이 발생하는 것이 11월 22일”이라며 “그 전까지 우리 정부 입장을 관철해내는 과정이든 아니면 한일 간 유연한 협상이 이뤄지든 간에 그 문제가 어떻게 귀결될 것인지가 개인적 관심”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사는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한미 관계 이상설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요즘 세상에는 동맹 간에도 이해가 충돌 요소가 많다”며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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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리더십 개성의 차이 등으로 상호 이익이 맞아떨어지지 않는 사건이나 일들이 왕왕 발생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외교는 각각의 국익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그것을 해결하려는 게 외교인데 갈등을 너무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여기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을 만났는데 (그들도) 한미동맹에 대한 우려는 전혀 없는 것 같다. 굳건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외교관 출신으로 주미대사관 정무공사참사관 및 초대 북핵 6자회담 한국 측 수석대표를 지낸 이 대사는 “그때와 지금을 비교할 때 현재 한미 간 아젠다(의제)는 얼마나 더 많은 중첩된 중층구조의 현안”이라며 “국익을 바탕으로 한미 현안들을 외교 전방에서 수행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이달 초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이 끝내 결렬된 가운데 비핵화 협상 전망에 대해서는 “일희일비하는 단계는 넘어선 것 같다”며 “스톡홀롬 협상을 비관적으로 분석하기도 하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프로세스 중에 있을 수 있는 일종의 과속방지턱이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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