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과 ACL, 행복 축구까지…파이널A 목표도 각양각색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0월 17일 1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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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도훈 감독(왼쪽)-전북 모라이스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김도훈 감독(왼쪽)-전북 모라이스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A매치 휴식기를 마친 ‘하나원큐 K리그1 2019’는 19일부터 대망의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다.

파이널A(1~6위·상위 스플릿)의 경우, 우승 경쟁이 사실상 울산 현대(승점69)와 전북 현대(승점68)의 양강 구도로 좁혀진 상태다.

두 팀의 목표는 확실하다.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해 챔피언에 오르는 것이다. 16일 연세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은 “울산 팬들을 위해서, 그리고 전북이 이제는 우승하기를 바라지 않는 분들을 위해서 우리가 우승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전북의 모라이스 감독은 “5경기 모두 결승전이라는 각오다. 우승으로 전북의 위상을 이어 가겠다”고 맞섰다.

3위~6위 팀은 우승이 불가능하다. 3위 FC서울(승점54)도 마찬가지다. 파이널라운드 5경기를 모두 이기고 울산이 모두 패한다고 해도 다 득점을 따져 봐야하는 정도다.

우승은 멀어졌지만 나름대로의 목표는 확실하다. 서울과 4위 대구FC(승점50)는 3위 팀 까지 주어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자격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5위 포항 스틸러스(승점48)의 목표는 간단하다. ‘행복 축구’다. 포항의 김기동 감독은 “주변에서 ACL 얘기를 하는데, 나는 선수들에게 이를 이야기 한 적이 없다. 일단 우리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즐겁고 행복한 축구를 하고 싶다. 우리가 즐거우면 보는 팬들도 즐겁게 보실 것이다. 결과물은 그 후에 생각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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