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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백두산 오른 김정은에 “백마는 전생에 무슨 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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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백두산 오른 김정은에 “백마는 전생에 무슨 죄로…”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10-16 17:26수정 2019-10-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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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 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전여옥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동물 학대”라고 비판했다.

16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백두의 첫눈을 맞으시며 몸소 백마를 타시고 백두산정에 올랐다”며 김 위원장이 말을 타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통신은 이어 “백두산에서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 이번에 걸으신 군마 행군길은 우리 혁명사에서 진폭이 큰 의의를 가지는 사변”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전 전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요 며칠 북한이 과연 어떤 나라인가를 다시금 깨닫는 뉴스가 있었다”며 “‘오지(5G)’와 ‘삼디(3D)’시대에 웬 말타고 달리기인가? 북한 에너지 난이 몹시 심각한 것이 아닌가? 그러지 않음 최소한 130킬로는 된다는 김정은이 말타고 백두산까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게다가 저 잘생긴 백마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 저런 고생을 한단 말인가?”라며 “안빵TV 구독자는 이렇게 지적했다. ‘조국 동생보다 먼저 저 백마에게 디스크수술을!’”이라고 전했다. 안빵TV는 전 전 의원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이같은 발언은 웅동학원 교사 채용 비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동생이 영장심사 전날 디스크 수술을 이유로 법원에 연기 신청을 한 것을 두고 우회적으로 비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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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 의원은 또 “이것은 명백한 동물학대”라며 “영산의 영기 운운하지만 제가 보기엔 꼭 ‘마적떼 두목’ 같다”고 김 위원장이 백마탄 모습을 비꼬아 표현했다.

전 전 의원은 포털사이트의 댓글도 캡처해 올렸다. 해당 댓글에는 ‘북과 남은 한민족이다. 북한의 최고 지도자 역시 우리의 대통령인 것이다. 대통령은 국부 즉 나라의 아버지이니 여러분의 아버지다. 그러므로 험한 말은 자제하시길 바란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전 전 의원은 “과연 이런 글이 어떤 경로로, 어떤 자들이 올렸을까”라며 “세계 최강이라는 북한 해커부대일 수도 있도 자생적 종북집단일 수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글들이 여러 포털에 조직적으로 뿌려지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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