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해경, BMW 몰다 주차 트럭 치고 도주…‘음주’ 여부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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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6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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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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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해양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을 붙잡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 A순경(30)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순경은 지난 2일 0시5분께 인천시 연수구 한 도로에서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다가 주차된 1톤 화물트럭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순경은 사고를 낸 뒤 자신의 승용차를 버린 채 현장을 이탈했다.

경찰은 인근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버려진 승용차의 차량번호를 조회해 A순경의 신원을 확인해 이틀 뒤 소환 조사했다.

A순경은 경찰 조사에서 “무서워서 도주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순경이 사고 당일 저녁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사실을 확인하고 음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A순경과 함께 술자리를 가진 지인들 모두 음주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며 “다만 정황상 여러 가능성을 두고 수사해 최종 혐의를 판단해 검찰에 넘길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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