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前 주한미군사령관들과 면담…한미동맹 지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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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6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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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과 접견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19.10.16/뉴스1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과 접견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19.10.16/뉴스1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6일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미국 전직 주한미군사령관들과 접견하고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빈센트 브룩스,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들을 만나 전역 후에도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두 전 사령관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샤프 전 사령관과 브룩스 전 사령관은 “한미동맹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및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더 크게 기여하는 상호보완적인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 내에서 동맹의 위상이 더욱 강화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두 전 사령관은 전날 육군협회 주최로 열린 ‘한미동맹 이대로 좋은가’ 세미나에도 참석해 한미동맹과 전시작적권통제(전작권) 전환 문제, 북핵 상황 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한미동맹에 대해선 “자주국방과 (동맹과의) 협력, 이 둘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커다란 과제일 것”이라면서 한국이 전작권 전환을 통해 자주국방을 추구하더라도 한미동맹의 가치가 훼손돼선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2016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주한미군을 이끌었다.

전작권 전환 이후 역할을 둘러싸고 논란이 되고 있는 유엔군사령부(유엔사)에 대해선 “정전협정 유지를 제외하고도 대화를 촉진하는 것만으로도 유엔사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우리는 국제사회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아야 하며 그렇기 때문에 유엔사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과 접견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국방부 제공) 2019.10.16/뉴스1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과 접견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국방부 제공) 2019.10.16/뉴스1

그는 특히 북한에 대해서는 “아직도 비핵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 북한은 핵무기보다 경제를 더 신경쓰고 있다”며 “미국과 국제사회가 이런 점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하고 있던 캠페인들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언급했다.

샤프 전 사령관도 이 자리에서 ‘성공적인 전작권 전환을 위한 4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2008년 6월부터 2011년 7월까지 주한미군을 지휘했다.

전작권 전환이 완료되면 한미연합사는 한국군 4성 장성이 미래연합사령관을, 미군 4성 장성이 부사령관을 맡는 체제로 바뀐다.

샤프 전 사령관은 “연합사가 하나로 유지되는 것에 강력한 지지를 표한다”면서 “연합사를 위해 양국이 함께 협력해야 하며 한미 양국이 계속해서 이양계획을 준수할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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