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설리 부검 영장 신청…“정확한 사인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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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6일 0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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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설리. 사진=동아DB
가수 겸 배우 설리. 사진=동아DB
경찰이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 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15일 오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부검 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법원의 부검 영장이 발부 되는 대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당시 목격자가 없어 사망 원인이 불명확하다.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기 위해 부검 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영장을 신청하기 전에 미리 설리 유가족에 동의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설리는 14일 오후 3시 21분경 경기도 성남시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설리 매니저가 사망한 설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매니저는 설리가 사망하기 전날인 13일 오후 6시 30분경 설리와 마지막으로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되지 않자 집에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설리의 심경이 담겨있는 노트 한 권을 발견해 이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현재 최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자세한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함나얀 동아닷컴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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