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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던 더비… 기상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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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던 더비… 기상천외”

정윤철 기자 입력 2019-10-16 03:00수정 2019-10-16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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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들도 평양 경기 큰 관심… 각국 외교관 등 VIP만 초청장
AP 평양지국 기자도 입장 못해
‘No goals(무득점), No fans(무관중), No TV(생중계 없음).’

AFP통신은 29년 만에 북한 평양에서 열린 남자축구 남북전(0-0 무)이 끝난 뒤 이런 제하의 기사를 실었다.

워싱턴포스트(WP)도 “평양에서 관중 없이 치러진 한국과 북한의 기상천외한 경기가 득점 없이 끝났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생중계가 이뤄지지 않고 관중도 없이 치러진 남북대결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AP통신은 “관중이 정확히 얼마나 왔는지 파악할 수가 없었다. KFA는 북한이 안방 이점을 포기하면서까지 무관중 경기를 펼친 것에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이날 평양에 지국을 두고 있는 AP통신도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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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공식적으로 집계한 관중 수는 100명이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AFC가 일반 관중이 아닌 초청장으로 입장한 VIP와 각국 대사관 직원을 모두 포함해 공식적으로 기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와 달리 1990년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열린 남북통일축구(1-2 한국 패)에서는 북한 관중 15만 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영국 BBC는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더비가 열렸다. 남북이 대결하는 것도 드문 일이고, 북한의 수도 평양에서 경기한다는 것은 더 흔치 않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남북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열려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평양축구#남자축구 남북전#남북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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