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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vs 콜롬비아 ‘감자 튀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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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vs 콜롬비아 ‘감자 튀김 전쟁’

전채은 기자 입력 2019-10-16 03:00수정 2019-10-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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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콜롬비아, 감자튀김에 관세… 튀김원조 벨기에 “WTO에 제소” 유럽의 벨기에와 중남미의 콜롬비아가 감자 전쟁을 벌이고 있다. 블룸버그 등은 14일 “유럽연합(EU)이 유럽산 감자튀김에 반(反)덤핑 관세를 부과해 온 콜롬비아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콜롬비아는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등 3개국이 수출하는 냉동 감자튀김이 자국에 원가 이하로 수입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8%의 관세를 부과해 왔다.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콜롬비아를 WTO에 제소하겠다. (그 관세는) 완전히 공정하지 못하며 유럽 기업들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어 “EU 당국자들이 콜롬비아와 합의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만족할 만한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벨기에는 흔히 ‘프렌치프라이’로 불리는 감자튀김의 원조가 자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감자의 원산지는 중남미 안데스 산악지역이지만 세계 최대 감자 가공품 수출국은 벨기에여서 ‘원조’를 둘러싼 두 나라의 자존심 대결이 상당하다. 블룸버그는 “벨기에 입장에서는 감자튀김이 중요한 문화유산이기에 더욱 물러설 수 없다”고 분쟁 배경을 설명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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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튀김#벨기에#콜롬비아#관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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