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상공에 전투기, 알고보니…서울 ADEX 개막 ‘에어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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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5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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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캡처(이용자 siko***)
인스타그램 캡처(이용자 siko***)
15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 일대에 전투기 여러 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갑작스런 전투기 굉음에 깜짝 놀란 시민들도 있었지만, 이는 ‘서울 ADEX’ 개막을 축하하기 위한 에어쇼였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이날 오전 10시50분경부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9’(서울 ADEX 2019) 축하비행을 진행했다. 서울 ADEX는 항공우주와 방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로 이날부터 20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진행된다.

이를 본 시민들은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상황을 전했다. 한 시민은 “매년 이맘때 계속 들리는 전투기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서 썩 좋아하진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 에어쇼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멋지다”며 블랙이글스를 응원했다.

또 다른 시민도 “요즘 매일같이 비행연습이 있어서 낮에 굉음이 있었지만 보고 있으면 멋지다”라고 했다.

한편, 2년마다 열리는 서울 ADEX는 1996년 '서울 에어쇼 96'으로 시작해 2009년 지상방산 분야까지 확대, 명실상부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 항공우주방산 전문 종합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다.

올해 행사에는 4개국에서 430개 업체가 참가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신소재, 전자제어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최신 항공기와 우주 및 지상 장비 등을 선보인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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