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은 비바리퍼블리카가 대주주인 제3 인터넷전문은행 연합군(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운영으로 쌓은 데이터를 활용하고자 컨소시엄을 형성하게 됐다”며 “금융업 진출 목적 보다는 융복합을 통한 혁신, 차별화한 서비스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분율은 의결권 기준 10%다, 예비인가를 확정 받을 시 187억 원을 납입 예정이다.
특히 금융과 핀테크 등을 접목해 패션, 유통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선점한다는 게 그룹 측 전략이다. 이 경우 빠르게 변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쇼핑 환경에 적극적 대응이 가능할 수 있다.
이랜드그룹의 통합 회원 서비스 ‘이포인트’는 300만여 명을 확보하고 있다. 패션과 유통뿐 아니라 호텔 등 구성 부문도 다양하다.
이 같은 강점은 월 활성 이용자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선 모바일 송금 서비스 ‘토스’와 협업할 경우 극대화할 수 있다고 그룹 축은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 매장 등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이랜드그룹은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금융 취약계층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노년층 관련 교육과 서비스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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