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하수도 공사장 토사 붕괴…1명 사망, 1명 경상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14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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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의 하수도 배관설치 공사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작업자 2명이 토사에 매몰돼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14일 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께 김천시 조마면 신안리 하수도 배관설치 작업 중 토사가 무너져 작업자 A(53), B(50)씨 등 2명이 매몰됐다가 구조됐다.

A씨는 발목을 다치는 경상을 입었고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숨졌다.

이들은 길이 5m, 깊이 3m 터파기 작업을 하다가 인근에 쌓아 둔 토사가 무너져 변을 당했다.

공사현장은 D종합건설이 김천시로부터 56억원의 도급 입찰을 받아 지난해 12월부터 내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농어촌마을 하수도 공사를 진행해 왔다.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 주변에 통제선을 치고 추가 붕괴 등을 방지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김천경찰서는 사고 발생 원인을 파악하면서 철거공사 관계자들의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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