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사흘째, 열차 운행률 75%…‘이용객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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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3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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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광주송정역 앞에서 열린 철도노조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News1
12일 오후 광주송정역 앞에서 열린 철도노조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News1
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인 13일, 철도 운행 감축으로 시민 불편이 야기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이날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코레일 열차 운행률이 평시대비 75.2%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KTX는 68.2%, 일반열차 61.4%, 전동열차 82%, 화물열차 36.4%로 비교적 낮은 운행률을 기록했다.

코레일은 올해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SR의 하루 좌석을 12만 개 더 공급하는 등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레일 측 관계자는 “현재 사장 비서인력까지 승무인원으로 나가고 있다”며 “과거엔 철도운행 자격을 갖고 있는 학생까지 동원해 운행률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지만 손병석 사장이 안전사고를 우려하며 끝가지 무리한 운행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철도노조는 11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한시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임금정상화 및 임금체불 해소 ▲4조2교대 전환에 따른 철도안전 인력 확보 ▲비정규직 직접고용 및 처우개선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한 KTX-SRT 통합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함나얀 동아닷컴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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