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따릉이 고장 15만건…“고장 및 사고방지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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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3일 1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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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9.6/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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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고장 신고가 늘어나면서 이용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후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따릉이 고장 건수는 15만680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8월까지 발생한 고장건수가 지난해 1년간 총 발생한 고장 건수인 5만9571건과 비슷한 5만1658건으로, 따릉이 고장 관리에 보다 만전을 기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발생된 5만1658건의 고장 원인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물받이 고장이 7307건(15%)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타이어 5373건(11%) 브레이크 5296건(10%) 단말기 5650건(9%) 고장 순으로 나타났다.

또 따릉이를 이용하다 발생하는 사고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4년간 따릉이 사고는 817건으로, 연도별로는 2016년 23건, 2017년 173건, 2018년 299건, 2019년 8월까지만 322건 등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다.

사고 원인별로는 이용자 부주의가 7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체인 이탈·브레이크 이상 등 자전거 고장이 원인이 된 사고도 78건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17건이었고, 50대 이상 이용자의 사고건수도 109건이었다.

이후삼 의원은 “따릉이는 시민들 사이에서 만족도와 이용률이 매우 높지만 고장 및 사고 또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특히 고장으로 인한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수리와 함께 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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