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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 다시모인 대학생 “학생 이름으로 조국 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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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 다시모인 대학생 “학생 이름으로 조국 파면”

뉴스1입력 2019-10-12 19:18수정 2019-10-1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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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학생연합조국규탄촛불행동위원회’(전대연)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앞 도로에서 ‘조국 사퇴를 위한 전국 대학생연합 촛불집회’를 열면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News1

‘전국대학생연합조국규탄촛불행동위원회’(전대연)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앞 도로에서 ‘조국 사퇴를 위한 전국 대학생연합 촛불집회’를 여는 가운데 무대 뒷편으로 ‘조국을 구속하라’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 News1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피고 조국, 학생의 이름으로 그대를 파면한다. 부정부패 위선으로 법치주의를 훼손하면서 장관에 올라 사회 상식과 도덕, 윤리를 붕괴시킨 당신을 심판에 회부한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전국의 대학생들이 다시 한번 서울 복판에서 촛불을 들었다.

학생들은 “위선적인 사회가 아닌 공명정대하고 균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를 원한다”면서 “이중적 행태로 사실상 국민 위에 군림하는 위선적인 조국 장관을 신뢰할 수 없으니 문재인 대통령은 조 장관을 파면하고 국정조사하라”고 주장했다.

‘전국대학생연합조국규탄촛불행동위원회’(전대연)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앞 도로 2개 차선에서 ‘조국 사퇴를 위한 전국 대학생연합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지난 개천절(3일) 제1차 연합집회에 이어 2번째 열린 대학생 연합 집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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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에는 오후 6시30분 기준 200여명이 참여했다. 주최 측은 당초 예상했던 시작시간(오후 6시)에 30여명만 자리하는 등 저조한 참석 탓에 리허설을 연장하면서 시민 참여를 독려했다.

주최 측은 “검찰조사에 연루된 조 장관의 손에 대한민국 법과 검찰의 정의를 맡길 수 없다”면서 “진영과 이념을 떠나 상식과 양심, 도덕이 바로 선 사회를 위해 궐기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 어떤 압력이나 개입하지 말고, 국민적 분노에 대해 즉각 대국민 사과 성명을 내라”고도 덧붙였다.

집회에 참여한 정모씨(인하대 1학년)는 자유발언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학교를 갔는데, 조 장관 자녀가 유급에도 의학전문대학원을 들어가고 입시에 성공하는 것을 보니 분통이 터진다”면서 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고려대 졸업생 이모씨도 조 장관 자녀 조씨를 향해 “보통의 아버지는 권력을 사용해서 공문서, 사문서 위조하고 스펙을 조작하라고 가르치지 않았다. 당신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의학논문 제1저자, 동양대 표창장 등이 모두 당신의 실력만으로 얻은 것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연세대 재학생 전모씨는 “웅동학원, 사모펀드, 표창장 위조, 관용차 논란, 버닝썬 게이트, 부산시 부시장 수사 무마 의혹 등 비리의혹이 계속되고 있는데 아무것도 바뀌지 않고 있다”면서 “정의가 바로 설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전대연 측은 조 장관 자녀에게 이날 집회에 참석해 “우리와 함께 사는 청년으로서 당신에게 생각하는 평등, 공정, 정의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라고 말했다. 조씨는 그러나 집회 참가 요구에 어떠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집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행사는 난타 공연, 시국성명문 낭독, 국민 판결식, 구호 제창, 국민 판결식, 댄스 무대 등으로 꾸려졌다. 주최 측은 ‘조로남불(조국+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줄임말로 이중적인 잣대를 가진 사람을 표현할 때 쓰는 말) 그만하고 자진해서 사퇴하라’고 구호를 외치고 인기가요를 개사한 ‘양심의 밧데리가 다됐나 봐요’(홍진영의 사랑의 밧데리), ‘조가네 파티’(김연자의 아모르 파티) 등을 율동과 함께 선보이면서 퇴진 운동을 축제처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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