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북한전 목표는 승리뿐, 경기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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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2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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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이재성 © News1
축구 국가대표팀 이재성 © News1
오는 15일 평양 원정 경기를 치르는 벤투호의 미드필더 이재성(27·홀슈타인 킬)이 “목표는 승리뿐이다. 승리에 초점을 두고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이재성은 이날 오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되는 훈련 전 기자들과 만나 “여느 때처럼 원정 경기를 잘 준비하고 있다. 오늘부터 비디오 분석과 더불어 전술 훈련에 돌입한다”며 “목표는 승리뿐”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평양 원정 특수성에 대해 그는 “원정 갈 때마다 그 나라의 특수한 상황, 환경 등이 다르다. 경기만 생각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스리랑카전 휴식을 취한 그는 “소집에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왔다. 경기 준비를 더한 선수들이 나가는 것이 맞다”며 “들어올 때부터 스리랑카전보다는 북한전에 더 초점을 맞춰 준비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특징에 대해선 “홈에서 워낙 좋은 경기를 하고 있고, 최근 승리해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며 “공격에도 위협적인 선수가 많아 수비 쪽으로 신경을 쓰고 상대 역습에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조잔디인 김일성경기장에 대해선 “부상의 염려가 있어서 인조잔디용 축구화를 준비했다. 경기장 특성에 맞게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했다.

대표팀 동료이자 같은 포지션으로 지난 스리랑카전 맹활약한 이강인(18·발렌시아)에 대해선 “어리지만 대표팀에 오면 모두가 같다. 워낙 질 좋은 패스를 하고, 드리블 등 가진 게 많은 선수다. 배울 게 많았다”며 “강인이가 부족한 점을 채우면서 성숙하게, 겸손하게 배운다는 자세로 노력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파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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