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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강력 태풍 때문에…동해선 기장역 선로에 철판 ‘쿵’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10-12 17:05
2019년 10월 12일 17시 05분
입력
2019-10-12 14:17
2019년 10월 12일 14시 17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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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강풍 때문에 부산 동해선 전차선로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경 부산 기장군 동해선 기장역 선로 위 고압선에서 스파크가 발생해 전력 공급이 차단됐다.
사고는 강풍에 기장과선교에 붙어 있던 철판이 교량 아래 전차선에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경주행 무궁화 열차 1대가 기장역에서 1.3㎞ 가량 떨어진 곳에서 멈춰 섰다. 당시 열차에는 승객 300여 명이 타고 있었으나 별다른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오전 부산 기장군 기장과선교에 설치된 철판이 강풍에 떨어져 동해선 전차선이 끊어지는 바람에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났다. 사진은 동해선 전차선을 복구하고 있는 모습. 2019.10.12.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뉴시스】
사고가 발생하면서 기장군청은 “동해선 기장역 전차선로 사고로 운행중단, 해당 구간 오후 7시 복구 예정으로 동해선 이용객은 다른 교통수단을 비용 바란다”고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현재 동해선을 지나는 무궁화호는 정상 운행 중이며 전동열차는 부전~신해운대역까지만 운행 중이다. 전차선 단전으로 신해운대역~일광역 구간은 운행이 중지됐으며 연계버스를 투입해 수송 중이다. 코레일 측은 이날 오후 7시경 복구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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