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맨발로 얼음 위 오래 서 있기’ 세계新 도전…취영루 후원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12일 0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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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1시부터 서울 도봉구 도봉산 만남의 광장
희귀 난치병 어린이 돕기 위해 2시간20분대 도전

‘세계 최강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52)씨가 ‘맨발로 얼음 위에 오래 서 있기’ 세계 신기록에 도전한다.

조씨는 12일 오후 1시부터 서울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 ‘만남의 광장’(수변길)에서 자신이 최근 기록한 맨발로 얼음 위에 오래 서 있기 세계 신기록(2시간19분)을 넘어 2시간20분대에 도전한다. 이는 희귀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헤서다.

이번 도전은 만두 전문 기업 ‘취영루’가 후원한다. 취영루는 조씨와 모델 계약을 맺고, 세계 신기록을 경신할 때마다 200만원씩을 그에게 지급한다. 조씨는 이를 전액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희귀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로 기부한다.

조씨는 얼음 위 오래 서있기 세계 신기록 외에도 인간의 한계에 지속해서 도전하고 있다.

2017년 6월에는 세계 최초로 만년설이 가득한 일본 후지산(3776m)을 맨발로 올랐다. 11월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며 맨발로 100㎞를 달렸다. 지난해 2월 말에는 3·1절을 앞두고 영하 30도의 한라산(1947m)을 맨발로 등정해 ‘독도는 우리 땅’ ‘남북통일’을 외쳤다. 4월에는 ‘4·27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며 전남 광양시에서 경기 파주시 임진각까지 427㎞를 맨발로 달려 반향을 일으켰다.

조씨는 이런 활동을 계기로 답지한 후원금을 복지단체 등에 전액 기부해왔다. 약 1억5000만원에 달한다.

조씨는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치료비 지원 이전에 인간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통해 꿈과 희망, 용기를 주고 싶다”며 “앞으로 세계 각국을 돌며 세계인에게 직접 한국인이 강인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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