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日王 즉위식 참석여부에…靑 “발표때 전하겠다” 말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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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1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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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오는 22일 열리는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공식 즉위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지와 관련해 “누가 가는지와 (참석 여부 관련한) 배경·이유 등에 대해선 발표가 있을 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11일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전하면서 말을 아꼈다.

정치권에서는 열흘 가량 남은 일왕 즉위식 참석에 우리 정부 인사가 참석할 경우 양국 관계에 전환점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강화조치 시행이 이날로 100일이 넘은 가운데 양국 관계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경축 특사 형식으로 참석해 문 대통령의 대일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

다만 청와대 측은 아직까지 분명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역시 최근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일왕즉위식에 우리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 않나’라는 말에 “답변드리지 않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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