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보훈과 함께 애국지사들 꿈꾼 나라 세워가야”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11일 12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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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은 평화와 번영, 하나 된 나라 원해"
"2023년까지 제주호국원 등 16만여기 확충"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보훈과 함께 우리는 선조 애국지사들께서 꿈꿨던 나라를 세워가야 한다”고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립괴산호국원 개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선조들은 평화롭고 번영하는 나라, 하나 된 나라를 원했다”고 덧붙였다.

괴산호국원은 충청권 최초의 국립묘지로, 전국 5개 호국원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됐다. 국가보훈처는 현재 2만기 규모의 묘역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10만기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 총리는 “이제 괴산호국원은 호국 영웅들의 희생을 기리며, 후손들에게 호국 정신을 전해주는 성지가 되고, 이 주변에 호국 정원‘이 조성되면, 호국원을 더 많은 사람이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헤이그특사 대표 이상설, 3·1 독립선언 민족대표 손병희 등 충청 출신의 독립운동가들을 언급하면서 “충청인들은 나라가 위기에 놓일 때마다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앞장서 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애국혼은 지금도 충청인 여러분의 핏속에 면면히 흐르고 있다”며 “충청인의 애국혼이 이제부터는 괴산호국원에 깃들어 후손들에게 길이길이 전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 총리는 아울러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준 모든 분들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며 “정부는 유공자들이 편안히 잠들 시설을 정성껏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1년에 개원하는 제주호국원을 비롯해 2023년까지 16만여기를 모실 시설들을 더 짓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도 마음을 다해 모시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은 6·25전쟁 70주년”이라면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을 특별히 기억하고 예우하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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