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터 한트케-올가 토카르추크, 올해·작년 노벨문학상 동시수상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10월 10일 20시 34분


코멘트
노벨위원회 제공
노벨위원회 제공
올해와 작년 노벨문학상의 영예는 페터 한트케(오스트리아·77)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2019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트케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트케는 1966년 소설 ‘말벌들’로 등단했다. 이후 희곡 ‘카스파’, 시 ‘내부 세계의 외부 세계의 내부 세계’ 등을 펴내며 장르를 넘나드는 창작력을 선보였다. 특히 그는 ‘관객모독’이란 희극으로 유명하다.

한트케는 언어적 독창성을 바탕으로 인간 경험의 주변과 특수성을 탐구하는 등 영향력 있는 작품을 써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림원은 한트케와 함께 폴란드의 ‘국민작가’ 올가 토카르추크를 201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노벨문학상이 수상자를 2명 낸 것은 1974년 이후 45년 만이다. 앞서 한림원은 지난해 심사위원이 미투 논란에 휩싸이면서 문학상을 시상하지 않았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