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F-35A스텔스기 내년 13대 도입…연내 글로벌 호크 도입”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10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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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330공중급유기 4호기 올 연말 도입
원인철 총장 "항공우주군 건설에 박차"

공군이 내년 최신예 전력인 F-35A 스텔스 전투기 13대를 도입한다. 공중급유기 4호기와 고고도 무인정찰기(HUAS) 글로벌 호크도 올해 연말까지 도입된다.

공군은 10일 오후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F-35A, KC-330 공중급유기, 고고도 무인정찰기 전력화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공군은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총 8대의 F-35A를 도입했다. 올해 연말까지 5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0년 추가로 13대, 2021년 14대를 도입해 총 40대의 F-35A 확보를 완료하고 전력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군은 현재 F-35A 조종사 8명과 정비사 90명의 국외교육 완료를 하고, 조종사 4명과 정비사 101명에 대한 국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F-35A 전력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엄체호(적의 사격이나 폭격으로부터 보호하도록 만든 호) 20동 등 1단계 공사를 완료하고, 현재 비상대기실 등 2단계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올해 연말까지 KC-330 공중급유기 4호기를 국내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군은 공중급유기 도입으로 원거리 작전능력이 크게 향상돼 독도, 이어도를 포함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전역에서 보다 효과적인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군은 KC-330 공중급유기 도입과 관련해 현재 조종사 8명과 급유통제사 5명에 대해 자격획득 후 정예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군은 “(기 도입된) 항공기 3대 전력화 및 도입요원 자격부여훈련 완료로 제한적 작전수행 능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도 올해 연말까지 도입될 계획이다.

공군은 글로벌 호크 4대를 인도받고, 조종사 8명, 센서통제사 4명, 정비사 16명 등에 대한 국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5월까지 글로벌 호크의 영상판독 처리체계 등도 구축할 전망이다.

다만 공군은 지난 5월부터 순차적으로 글로벌 호크를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기술문제 등으로 아직까지 인도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제 인도 시기가 더 뒤로 밀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글로벌 호크는 지상 20㎞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위성 수준의 무인정찰기다. 24시간 한반도 전역을 감시할 수 있으며 작전 반경이 3000㎞에 달한다.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은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F-35 스텔스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를 도입해 내실있는 전력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국방혁신을 선도하는 ‘지능형 스마트 비행단’ 구축을 통해 전방위 안보위험에 대응하고 미래의 전장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항공우주군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룡대=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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